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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검다리 이야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홍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320회 작성일 18-09-21 15:52

본문

징검다리 이야기/ 홍수희

 

 

나에게 너는 징검다리였다

인생의 물살이 불현듯 거세어졌을 때

어깨 한 편 빌려 밟고 건너게 해 준

징검다리였다

시샘 많고 차갑고 딱딱하고

변덕이 심한, 도무지 종잡을 수 없는

까칠한 징검다리였다

야속하고 원망 많은 징검다리였다

그러나 인생의 드센 물살을 건너와 생각해보니

네가 그래야 한 이유를 이제 알겠다

말랑말랑한 징검다리는

밟고 건널 수 없기 때문이다

어깨 한 편 빌려준 까칠한 네가

비로소 고맙다 눈물나게 눈물나게

너무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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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엉성하지만 징검다리 있기에 물살 세게 흐르던 개울을 건널 수 있었지요. 나에게 어떤 징검다리가 있었나 뒤돌아 봅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진정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바람 불어도
늘 그 자리 지켜주며
할 일 다해주는 고마운 친구가 있어
힘겨운 세상살이도 견딜 만 하고 위로가 됩니다
넉넉하고 즐거운 한가위 보내시길 빕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이 맛있게 익어가는 조은 계절
절로 시상이 떠 오르는 계절입니다.
눈물나게 고마운 징검다리 이야기
감상 잘하고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추석 연휴가 시작 되었습니다.
행복이 기득한 한가위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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