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검다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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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홍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319회 작성일 18-09-21 15:52본문
☘징검다리 이야기/ 홍수희
나에게 너는 징검다리였다
인생의 물살이 불현듯 거세어졌을 때
어깨 한 편 빌려 밟고 건너게 해 준
징검다리였다
시샘 많고 차갑고 딱딱하고
변덕이 심한, 도무지 종잡을 수 없는
까칠한 징검다리였다
야속하고 원망 많은 징검다리였다
그러나 인생의 드센 물살을 건너와 생각해보니
네가 그래야 한 이유를 이제 알겠다
말랑말랑한 징검다리는
밟고 건널 수 없기 때문이다
어깨 한 편 빌려준 까칠한 네가
비로소 고맙다 눈물나게 눈물나게
너무 고맙다
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엉성하지만 징검다리 있기에 물살 세게 흐르던 개울을 건널 수 있었지요. 나에게 어떤 징검다리가 있었나 뒤돌아 봅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진정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바람 불어도
늘 그 자리 지켜주며
할 일 다해주는 고마운 친구가 있어
힘겨운 세상살이도 견딜 만 하고 위로가 됩니다
넉넉하고 즐거운 한가위 보내시길 빕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이 맛있게 익어가는 조은 계절
절로 시상이 떠 오르는 계절입니다.
눈물나게 고마운 징검다리 이야기
감상 잘하고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추석 연휴가 시작 되었습니다.
행복이 기득한 한가위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박인걸님의 댓글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
즐거운 추석명절 보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