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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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 홍수희
네 마음 내 마음에 쉬어가라고
조금은 모자란 듯 조금은 어리석은 듯
바보 같은 웃음소리로 웃어도 주고
어설픈 농담에도 덩달아 맞장구쳐주고
내 마음 돌 틈 사이로 들꽃 한 송이 피어나게
비좁은 틈 사이로 구름 한 점 유유히 머물 수 있게
네 마음 내 마음에 쉬어가라고
틈, 하나 내어주는 것
그것은 사랑입니다
댓글목록
하영순님의 댓글

너무 완벽한 사람 보다
5%만 모자란 듯 틈이 있는 사람이 여유 있어 보여 좋습니다
좋은 시 감사합니다 홍수희 시인님
안국훈님의 댓글

어떤 사람을 만나면
왠지 서먹하고 마음 불편하지만
어느 사람 만나면
미소 번지고 마음 편안해질 때 있습니다
즐거운 금요일 보내시길 빕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그러네요.
네 마음 내 마음에 쉬어가라고
틈을 하나 내어주는 것이 바로
사랑임을 깨달았습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귀한 시향에 감상하고 갑니다.
가을에 건강하셔서
오늘도 행복하게 보내시기를 기원합니다.
홍수희님의 댓글

다녀가신 시인님들 따뜻한 발걸음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