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집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본문
고향 집
ㅡ 이 원 문 ㅡ
장마에 무너진 돌 기울어져 벌어지고
그 세월 만큼이나 둥그스레하니
그 돌들이 처음에도 둥그스레 했을까
알기로는 몇 대 거친 그 세월인데
돌 틈 사이로 귀찮게 자라던 풀들
가을도 늦가을이니 더 자랄 수 있겠나
시들다 말라가니 틈만 생겨나고
울타리 넘어온 낙엽 그 틈에 쌓인다
바람에 날려 쌓이는 낙엽들
어느 것은 구르다 문간으로 날아드니
더 날려들을 낙엽은 어느 낙엽이 될까
싸리비에 쓸린 낙엽 아궁이로 들어간다
댓글목록
하영순님의 댓글

고향 집은 꿈의 궁전입니다 늘 마음속에 담아 놓고 있으니
좋은 아침 이원문 시인님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고향집은 누구에게나 그리움이
담겨 있어 수시로 꿈같이
나타났다가 사라집니다.
저도 오늘 고향집을 찾아갑니다.
그리움과 함께 다정한 고향 집입니다.
귀한 시향에 감상하고 갑니다.
오늘도 행복하게 보내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