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 가는 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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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길 가는 대로
가을엔 여행을 떠나요
완행열차에 몸을 싣고
역마다 억양이 다른 사투리를 들으며
차창 밖에 펼쳐진
금수강산에 마음을 담고
노인 두 분이 살고 있는 시골 집에서
물 한 잔에 목을 축이고
발길 가는 대로
은행나무 밑을 지나면
노란 은행잎을 주워 모아
꽃 한 송이 만들며 추억을 생각하고
근심도 걱정도 훌훌 털어 버리고
가을엔 여행을 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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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산야가 오라고 부르는 참 좋은 계절
가을은 열심히 형형색색 아름답게
꾸미며 어디로 가던지 그만인 풍경
발길 가는 대로 당장 가을로 깊이
떠나고 싶은 계절입니다.
귀한 시향에 감상하고 갑니다.
늦가을에 건강하셔서
오늘도 행복하게 보내시기를 기원합니다.
♤ 박광호님의 댓글

고운 글에 감사히 머물고 갑니다.
내주부터 추워진다고 하니 건강 잘 챙기세요.
평안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