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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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416회 작성일 18-09-21 20:35본문
긴-장대로
빨갛게 익은 대추를 터는 아빠
아이들은 대추를 주 으며 신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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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석에 펴 놓은 햇벼를 거두어
절구에 빻아 송편을 빗 는 엄마는
마음도 분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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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무 마친 태양,
서둘러 산을 넘고
신부 같은 달이 떠올라
추억의 시내를 건너는 우리에게
등불이 되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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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꾸러미 한 아름 받아놓고
손자들에게
삶은 밤을 나눠주며
보름달처럼 밝아지는
주름진 할머니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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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은 중천에서 만상을 살피고
토방아래 귀뚜라미
소나타를 켜는데
도란거리던 건너 방에선
아무런 기척이 없다
모두가 꿈나라 여행중인가보다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은 시골에 가면
가을날의 정취 물씬 묻어나지 싶습니다
빨갛게 말라가는 고추
누렇게 익어가는 황금들녘이며
풍요롭고 즐거운 추석명절 보내시길 빕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은 정말 많은 좋은 시상을
떠올리게 하는 좋은 계절입니다.
고운 시 감상 잘하고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추석 연휴가 시작 되었습니다.
행복이 기득한 한가위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장 진순님의 댓글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국훈 시인님 찾아주시고 정담 나누어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저는 고국을 떠나온지 이십여년이 되어 옛날을 회상하며 써 보았습니다
이곳 뉴욕에서는 추석명절을 지내지 않는 가정도 많은것 같습니다
즐거운 추석명절 되시길 기원드립니다
장 진순님의 댓글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심 김덕성 시인님 감사합니다 풍요로운 가을 되시고
행복한 명절 되시길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