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자의 비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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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장의 담요에 몸을 싸고
급식소에서 주는 음식으로
연명해 가는 삶
어찌하다 이곳까지 왔는가.
-
잘나가던 직장에서
허세만 부리지 않았어도
근로자 편에서 난체만 하지 않았던들
구조조정에서 밀려나지는 않았으리.
-
자포자기로 술독에 빠져
애매한 가족에게
횡포만 하지 않았던들
직장 잃고 오 갈 데 없을 때
배척당하지는 않았으리라
-
아! 그립다 따뜻한 가정
아! 보고 싶다 나의 아이들
얼었던 땅도 녹고
따사로운 봄은 오건만
나에게는 봄은 오지 않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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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그들에게도 새로운 희망이있음 좋겠습니다
누구나 절망의 순간은 있읍니다
다시 서는 희망이 있고 꿈꾸는 길을 가야합니다
꿈이 있다면 살아있는 것이고
꿈이 없음 죽은것이 아닐까요
우리모두 사랑합니다
장 진순님의 댓글

귀한 댓글 감사합니다 노정혜 시인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