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시집이 옛 사진 속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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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시집이 옛 사진 속에 있다
노장로 최홍종
눈을 부릅뜨고 찾고 찾아
숨을 죽이며 내려앉은
맨 먼저 머무는 사진 속 그 곳은
내 얼굴이고 내 모습이다
한 동안 시선은 그 곳을 떠나지 못하고 맴돈다.
그 곳엔 많은 얘기들이 재재거리며
아픔과 기쁨과 슬픔들이 우르르 쏟아져 나오고
지난얘기들이 글자 되어 터벅터벅 걸어 나오고
사뿐사뿐 배시시 눈웃음을 날리며
작은 시집 되어 은은히 낭송한다
나는 순식간에 나도 모르게
그만 그 곳에 그 때에 가있다
함박웃음이
눈물이
주르르 흐른다.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동이 터 올랐습니다
오늘은 멋을 만들어 가는날
될것입니다
우리 모두 건강하소서
우리모두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오늘 오후부터 가을비 소식이 있어선지
물안개 더욱 애잔하게 피어오르고
써늘해진 아침 공기에 몸이 움츠려집니다
쌀쌀해진 환절기에 건강 먼저 챙기시며
가을 마지막 한 주도 행복한 날 보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