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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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비 *
우심 안국훈
기나긴 겨울날이면 어김없이
꽁꽁 얼었던 마음 녹여줄 봄비 기다리듯
마지막 가을비가 부슬부슬 내리면
함박눈 내리길 기다립니다
슬픔일랑 낙엽처럼 강물에 떠나보내고
영원할 것 같던 평화의 침묵마저
유리창이 산산조각나도록
빗소리 세차지면 가슴에 대고 말하렵니다
고단한 일상의 수레바퀴는
감사의 노래 부르면 덜 지치고
잠시 행운의 여신 만나면
힘겨운 삶의 무게 벗어날 수 있겠지요
세속의 기쁨에 젖어 안주하지 않고
진실한 마음으로 웃음꽃 피우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
그대와의 사랑비로 온몸 적시렵니다
댓글목록
홍수희님의 댓글

네~ 시인님,
오후부터 비소식이 있다고 합니다.
쓸쓸한 가을비가 내리면
따스함이 더 그리워집니다.
뜨거운 찻잔을 두 손으로 감싸쥐고 싶어지구요~^^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안녕하세요 홍수희 시인님!
간밤부터 내리는 비가 촉촉하게 내리고
올해는 유독 비가 많이 내리는 것 같아 걱정이지만
따뜻한 차 한 잔 마시고 싶은 아침입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겨울이 다가온 계절이라 그런지
날씨의 변화도 많고 아침 저녁은 겨울에
가깝고 닞더위는 여름을 생각하게 합니다.
이런 계절의 비는 아마 사랑으로
따뜻해 진 그런 비가 아닐까 합니다.
행복한 한 주간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고맙습니다 김덕성 시인님!
간밤부터 가을비가 오전까지 내린다고 하고
곧 첫눈이 내릴 거라고 하니 환절기임을 실감나게 합니다
오늘도 건강 먼저 챙기시며
행복 가득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사랑비로 온몸 적시면 그만한 행복은 없으리라 봅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감사합니다 백원기 시인님!
오늘도 가을비가 내리고 있어설까
주변 저수지와 호수가 만수위 되었습니다
쌀쌀한 아침이지만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