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의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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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의 저녁
ㅡ 이 원 문 ㅡ
저녁 노을도 그 잠깐
쓸쓸하니 바람 불어
하루의 저녁 저물고
어둑어둑한 부엌 안
집히는 군불에 따뜻하다
불꽃에 녹는 마음
또 하루의 저녁인가
짧아지는 부지갱이
얼마를 더 태울까
쓸쓸한 저녁 솥뚜껑 울어 댄다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첫눈이 폭설 되어
아침 출근길이 걱정이 됩니다
기상 예보에서 강하고 무거운 눈이라더니
실감이 갑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이혜우님의 댓글

시 감각이 참 좋아요
부지깽이 얼마를 더 태울까
인생사 얼마를 더 가야 할지요
날마다 행복을 시로 채워갑니다.
하영순님의 댓글

예전에 불 때워서 밥 지을 때 부지갱이가 있었지요
참 오랜 추억입니다
이원문 시인님 좋은 아침
백원기님의 댓글

오래된 아궁이에 부지깽이만 짧아지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