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비에 젖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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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비에 젖으며 / 정심 김덕성
그리움처럼 내리는 가을비
아직 아물지 않은 사랑의 상처에
추억 속에 파고든다
그 날도 비가 내였지
우산도 없이 빗물 세례를 받으며
비속에 사랑을 나누던 날이
그녀와의 이별의 날이 될 줄이야
사랑은 드라마인가
빗물은 추억을 만들며 가슴 적시며
달콤한 사랑을 나누고 떠난 지
세월은 꿈처럼 흘러가고
세월이 탓하랴
이제 누구도 원망할 수도 없는
그녀와의 애틋한 사랑
그 사랑의 약속은 비에 젖어
쓸모없이 되어버렸는데
댓글목록
하영순님의 댓글

사랑은 아픈 것
이별은 다 아픈 것
그 아픔이 사람을 성숙 시키지요
좋은 아침 김덕성 시인님
노정혜님의 댓글

오면 떠나야 함은 자연의 순리
온길은 간곳 없고 갈길만 열려 있습니다
우리 모두 사랑합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옛 사랑은 빗물에 씻겨 내려가고
추억만 남아 쓸쓸한가 봅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가을비 촉촉하게 내리더니
어젠 강하고 무겁게 내리는 첫눈이
함박눈 되어 쌓이니
눈부시도록 아름다운 성경을 만들었습니다
오늘도 기분 좋은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