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의 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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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의 초가
ㅡ 이 원 문 ㅡ
찾은 양지 녘 눈 소복이 눈부시고
먼 산등성이 위 찬 구름 산을 넘는다
처마 끝의 고드름 양지 녘의 고드름
저 고드름 해 넘으면 얼마나 더 자랄까
하루 잃고 집으로 가는 길
그새 바뀐 양지 녘 음지가 되나
바람까지 쓸쓸히 저녁 연기 피어오르고
입은 옷 얇아져 화롯불이 그립다
그럭저럭 저녁 끼니 깊어가는 밤
누가 듣는 부엉이 울음일까
아가의 잠 투정에 천정 속 쥐 뛰는 소리
고향 초가의 밤은 그렇게 깊어갔다
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어릴적 고향 초가의 그리움인가 봅니다. 편안한 한 주간되세요.
tang님의 댓글

왕림한 성정의 열림에 환호 가득한 정서를 내어주어 세상과 같이 하는 여로에 선 품성에 정취 가득하여 소리 높음이 환희로워 집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겨울에 추우면 양지녘에
친구들과 오손도손 모여
이야기를 꽃믈 피우던 시절이 그롭네요
우리모두 사랑합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찾은 양지 녘 눈 소복이 눈부신
그리운 고향의 초가
고향 초가의 밤은 그렇게 깊어가는
고향의 그리움이가득 담은
귀한 시향에 감상하고 갑니다.
한 겨울 건강하셔서
행복하게 보내시기를 기원합니다.
하영순님의 댓글

초가 집 여름에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하고 합니다 이원문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