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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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사람
이남일
그대 때문에 내게도
심장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두근두근 가슴 뛰는 소리가
그대에게 하고 싶은 말이니까요.
그대 때문에 내게도
사랑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내 이름을 불러주는
다정한 음성이
이토록 가슴 설레는 것을 보면
그대 때문에 내게도
눈물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따뜻하고 눈이 부신 날
나의 고백은
허망한 일이 되고 말았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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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눈 사람 만들고 싶습니다
눈밭도 달리고 싶습니다
먼 옛날 이야기 같습니다
행여 감기라도 들라 움추려 듭니다
건강들 하시길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