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썹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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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썹달/鞍山백원기
한낮에는
겨울 찬바람 맞으며
강가 수양버들 잔가지
추워 떨더니
바람 잠든 이 밤
기다리는 사람 없어도
그리운 이 생각나
밤새 뒤척이던 겨울밤
달빛 어린 창문 열고
하늘을 보았더니
눈썹달만 곱게
십자가 뾰족탑에 걸려
가질 못하고
나만 내려다보았네
댓글목록
하영순님의 댓글

아직 하늘 한번 처다 보지 못했습니다
눈썹달을 봐야 겼습니다
감사합니다 백원기 시인님
백원기님의 댓글

하늘에 아름다운 눈썹달 찾아 보시기 바랍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어수선한 세상에도
겨울비 그치니
초생달과 샛별 하나 반짝이는 밤하늘
작은 위안을 주는 것 같았습니다
즐거운 금요일 보내시길 빕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십자가 뾰족탑에 걸려 빛을 발하는
눈썹달을 보셨군요. 대단하십니다.
저도 눈썹달을 보고 싶습니다.
세상까지 어수선하게 하니
더 춥게 느껴지는 겨울입니다.
귀한 시향에 감상하고 갑니다.
추운 겨울 더 건강하셔서
오늘도 행복하게 보내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