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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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하늘
ㅡ 이 원 문 ㅡ
먼 동은 동쪽이 아니라
서쪽부터 훤하고
어둠은 서쪽이 아니라
동쪽부터 어둡다
몇 십 년의 새벽 하늘
연속의 밤과 낮이 무엇을 가르치나
자고 나면 또 그런 하루
어두우면 또 그런 밤
구름이 끼어도 비가 내려도
변함 없는 새벽 하늘
구름 있는 날이 더 훤하고
그러다 해 오르면 그것이 낮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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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깊은 시향에 감동합니다
님은 축복받기에 충분합니다
우리 오랜 시마을 가족
우리 모두 고향친구 같습니다
우리 모두 사랑합니다
하영순님의 댓글

살면서 새벽 하는 처다 본 날이 얼마나 될까 생각해 봅니다
새벽 하늘에 반짝이는 별은 부지런한 자의 것입니다
좋은 아침 이원문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