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박눈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본문
함박눈
이남일
고향집 장독대에
푹푹 그리움은 쌓이는데
솔밭에 눈발은 퍼붓고 있는가.
대밭에 바람소리는
굽은 등을 어루만지며
아직도 화롯불에
군밤을 뒤적이고 있는가.
지금도 함박눈은
고향집 문밖에서
사락사락 서성이고 있는가.
추천0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폭우가와 폭염이 힘들게 하던 여름 보내니
첫눈부터 함박눈 내리며 폭설이 되니
갈수록 세상이 독해지나 봅니다
잔설 쌓여 눈꽃으로 피어나니
그나마 작은 위안이 되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