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릿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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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릿발
박의용
땅속의 물은
없는 듯하여도 있고
있는 듯 하여도 없다
때론 말없이 흐르고
때론 머물러 망설인다
하지만
땅 밖이 추우면
망설임 없이 들고 일어난다
서릿발이다
민중도 그와 같아서
추위가 오면 망설임 없이 일어선다
서릿발보다 더 무섭게
막을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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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노장로님의 댓글

정말 이렇게
생각이 없는
서릿발 일까요
갑자기 땅속이 얼음어니
슬쩍 고개를 내밀고
그냥 세상구경이나하는가요?
지비님의 댓글의 댓글

안녕하세요?
비상계엄 이후 국민들의 저항이 심해지고 있습니다.
마치 서릿발처럼...
추운 날씨에 건강 잘 챙기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