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무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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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무는 마음
ㅡ 이 원 문 ㅡ
12월의 한나절
이 한 해가 저무는 것이 아니라 마음이 저물고
떠나는 한 해가 아니라 인생이 떠나는 것 같다
허전한 마음 허무한 세월
무엇인가 잃고 놓친 것 같은 마음
마지막 달이면 왜 이리 쓸쓸한지
바라보는 나뭇가지에 걸치는 지난 날들
어느 날이 걸치고 안 걸쳐질까
그렇게 보내고 그렇게 흐른 세월인데
흰머리에 펴지지 않는 주름살
거울 보고 깜짝 놀라 아껴온 옷 바라보니
욕심에 산 옷들인데 남의 옷이 되어간다
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해도 저물고 날도 저무는데
마음마저 저무니 서글픈 세월만
흘러가나 봅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시작이 있어면 끝은 있습니다
사는날까지 건강만 하고 먹을것 있고 일자리가 있다면 하늘의 축복입니다
보통의 삶에 행복이 있습니다
나이가 더니 옷에 구멍나지 않으면 됩니다
참 좋은 세상에 항상 감사합니다
우리모두 사랑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어느새 12월도 중반으로 접어들고
날씨도 점차 추워지는데
어수선한 시절도 걱정이 되고
춥고 배고픈 이들도 걱정이 앞섭니다
고운 연말 보내시길 빕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한 해가 저무러가고 있고
마음이 저물고 있는 요즘 세상
정말 인생이 떠나는 것 같은
허전한 마음이요 허무한 세상입니다.
귀한 시향에 감상하고 갑니다.
오늘도 행복하게 보내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