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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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모습
ㅡ 이 원 문 ㅡ
이것이 세월인가
아니면 시간인가
오래간만의 친구 모습
어떻게 변해도 그렇게 변할 수가
구부정한 허리에 흰머리가 반이고
얼굴에는 주름살 가득
늘어진 눈 꺼플이 눈을 가린다
그래도 너 늙었다 말 못하고
친구의 얼굴에 비춰진 나의 모습
그러는 나는 안 그럴까
살아온 이야기
살아갈 이야기
어릴 적의 그 이야기
그래도 서로 못할 이야기가 있을 것 같은 표정
마주 보며 방향 없는 이야기일까
웃어도 그 웃음 속에 힘든 날이 보인다
그렇게 저렇게 연락 끊고 살아온 날
무엇이 서로의 그 사정이었나
너 젊어졌다 빈 말에 좋아하는 친구
서로의 거짓에 옛날이 찾아온다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요즘 여러 송년 모임에 다니다 보면
10년 전에 만난 지인을 보면
누구는 예전 그대로 모습인데
다른 누구는 생각보다 나이 들어 보입니다
고운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세월이 만들어 가는 기림입니다
우리모두 사랑합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오래간만의 친구 모습
어떻게 변해도 그렇게 변할 수가...
친구의 모습에서 자기를 보게 됩니다.
모두 변하는 세상이니까요.
귀한 시향에 감상하고 갑니다.
오늘도 행복하게 보내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