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은 정말 따스할 거야 / 이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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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은 정말 따스할 거야
이혜우
메마른 노송 가슴속에 숨어있는 사랑
온정의 손길로 불 집혀 꿈이 살아난다
말도 못 하고 가슴이 자꾸 뛰어도
소중이 간직할 가치 그렇게 아름다웠다
얼굴이 붉어져 순진한 젊음인 듯이
감춰진 감정은 폭발할 것 같았다
초겨울의 추위에 가슴 데워 주고 있으니
어느 날 하소연이라도 하고 싶다
진정으로 꿈은 아니겠지 하면서도
횡재한 듯이 과대한 아량에
더 이상 가까이한다는 것은
너무도 지나친 욕심인가 싶어 서럽다
올겨울은 봄 볕보다 포근하게 저장된 행복을
마음속으로 조금씩 아껴 즐길 것이다.
241212 (sonnet)
댓글목록
하영순님의 댓글

마음이 따뜻하면 몸이 따뜻하지요
추운 날씨 늘 건강 잘 챙기셔요 이혜우 시인님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올겨울
포근하게 저장된 행복을
마음속으로 조금씩 아껴
따뜻하게 즐기시기를 바라면서
귀한 시향에 감상하고 갑니다.
추운 겨울 건강하셔서
행복하게 보내시기를 기원합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정말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따뜻한 겨울은 추억도 많고
살맛나는 계절일텐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