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엉이의 고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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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엉이의 고향
ㅡ 이 원 문 ㅡ
눈이 내리려나 날이 흐리네
점심 나절 눈 내려 그렇게 쌓이더니
거둬 든 저녁 하늘 바람 불어 춥구나
저녁 군불 아궁이에 무엇을 넣어야 하나
그래야 밤새 뜨거울 것인데
깊이 때는 가시나무 군불
윗목 문 앞 걸레 얼고 아랫목은 뜨겁고
식어가는 화롯불에 깊어가는 밤
울 뒤 고목의 부엉이 밤새워 울었고
엄마 품의 우리 아가 그 울음에 잠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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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부엉이 울음소리에 밤은 깊어가나 봅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어제는 마알간 햇살이더니
오늘은 쌀쌀해진 아침입니다
어느새 올해도 마지막 달력이
절반 지났지만
행복한 연말 보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