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놀라 멍 했어요? ( 인지장애 치료실 소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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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놀라 멍 했어요?
노장로 최홍종
무슨 수작을 부리고 지레 짐작하고 있을 것
막연하게 뚫고 들어선 배우 없는 무대 위에는
극장 안을 방불케 하는 조금 어둑한 조명
나의 짐작은 오해 머리를 조금 웃기게 묶어
전직 알만한 자리에 계시던 몰골이 그간 사뭇 초라하지만
보는 순간 발작하듯 슬쩍 와서 등짝을 후려갈긴다.
한 번 더 물을 터이니 절대로 까먹으면 큰일 나요?
이 말 “ 담배 한 개피 만 사다 주세요 ”
생각하지 말고 잊어먹어요 신신 당부를 하고
무심결에 비행기 창공에 날고 또다시 연필로 그리다
우리가 무슨 달에 살며 무슨 요일에 삼키게 될 런지
이 건물은 몇 월 며칠인지 숙박하고 있는 민박집
어떤 땡땡 직할시인지 광역시인지 짐작해 보시고
꼭 기억하고 뜬금없이 안녕하세요? 인사는 참
전혀 일면식도 없다고 육각형 도형을 두 개 그리고
합장하여 한번 크게 외어보세요. 삼각형이 되었네요.
누가 실례를 사설 맥주공장에 하셨는지
잘 숙성된 와이너리 공장인가 했는데 동굴안
어느 약은 치료사는 이 음흉한 아니 누리끼리한 향긋한 냄새에
결국 맛 집이나 알아보아 개업 사표를 취소해달라고
애원하다 방금 사실임이 판명 되었단다.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가끔 생각하지 못한 일을 겪게 되어
잠시 멍해질 때 있습니다
요즘 어수선한 시절
집단지성이 나라가 갈 올바른 길을 안내하면 좋겠습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