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의 송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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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의 송년
ㅡ 이 원 문 ㅡ
아주 먼 먼
흑백 사진 한 장
바래도 이렇게 바랠 수가
기억조차 없던 사진이 책 속에서 나왔다
사진의 모습도
그려보는 얼굴도
바래고 흐려져 기억이 어렴풋이
장소만 뚜렸하게 그날을 떠올린다
모은 시간
잃었던 사진 한 장
나는 내가 아닌 나 아닌 그가
그 아름다운 날을 그리며 내 인생을 사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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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하영순님의 댓글

송년은 한 해를 보낸다는 말이기도 하지요 흑백 사진의 추억도
좋은 아침 이원문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