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이 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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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이 쉴까?
노장로 최홍종
철석같이 믿었고 그렇게 의심 없이
의지하고 사랑하며 밀어주며 살았지
누가 그런 철부지 짓을 하리라고?
논밭전지 논배미 밭떼기 일구며
절대로 그럴 리 없으니 믿어도 장땡이라더니
웬 일이래요
논두렁에 구멍 뚫고 타작마당 후벼 파고
모기보고 칼 빼어 심술을 부려 보나
심술주머니가 터졌나 매우 사나워
본때도 한번 보이지 못하고
치켜든 꽁무니가 슬슬 내려가니
이래도 되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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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하영순님의 댓글

바다 물이 넘치지도 않고 소금이 쉬지도 않지요
우리는 변함이 없고
노정혜님의 댓글

지금 돌담길을 넘는다고 생각해요 살것 같습니다
애들 이러나 제발 한정된 생업에 종사하길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