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 센 소가 왕 노릇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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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센 소가 왕 노릇 하나?
노장로 최홍종
수니 머리에 두른 터어반이 더 셀까
아닐 껄 시아가 더 나을 껄 검은 띠 머릿결이
수니는 시아는 무엇이며 뭐하는 것인데?
머리서부터 발끝까지 검은색 수건으로 감싼 것
한번 수미산에 집 라인 타고 올라가 내려다보지
불가에서는 세상사는 중심에 제일 꼭대기 높은 산
힘만으론 안 되니 지략도 있어야 할 걸 ?
이슬람교의 제일 큰 양대 종파라라고 하던데
수행하고 계시는 앉아서 주무시고 열반세상을 넘나드는
사리가 더 큰 것이 나온다는 큰스님에게 여쭙지?
논두렁 잘 만들고 논둑 튼튼하게 잘 지키며
논밭전지 논배미 하나도 놓치지 않고 논매기 잘하니
농사 잘 지으면 세상에 나물랄 데 없다는데
논두렁에 구멍 뚫고 물길 막아 동네방네 싸움붙이고
몰래 추수 단 훔쳐가고 심술이 매우 사납다 하던데...
성경에 하늘까지 닿는 바벨탑이 있어 제일 높다니
한번 등산 할 겸 하나님에게 문안드릴 겸
올라가보지 닿을 수 있을지 알 수는 있을지...
댓글목록
하영순님의 댓글

아무리 올라가도 하늘엔 닿을 수 없습니다
내 안에 하늘이 있으면 그 것이 제일이죠
좋은 아침 노장로 시인님
이원문님의 댓글

네 시인님
이 세상 높은 곳이 없는 것 같습니다
다 낮은 것 같습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유리바다이종인님의 댓글

힘센 소는 잠깐의 무대요
나중엔 고기가 되어 사람의 뱃속으로 들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