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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갓집 줄초상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성백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11회 작성일 24-12-29 20:17

본문

상갓집 줄초상 / 성백군

 

 

며칠째 곡소리 들리더니

땅바닥이 온통 상갓집이다

단풍 낙엽갈잎 낙엽

명당 찾아 다툰다.

 

묻힌 데 또 묻히고

위아래가 따로 없다

남 보기에는 추해도 지네들은 편하다고

숙면이다

 

사람들이 밟아도

바람이 흔들어도

꼼짝 않는 주검들 속에는

생로병사가 해탈이다

 

자유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가르쳐 주셨지만

죽기도 힘든데

어떻게 부활하나


갓집 뜰

마지막 잎새 하나

늦가을 궂은비 맞으며

생각이 깊다

 

   1446 – 11282024 

 

추천0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썩은정치 물러가라 고 외쳤습니다
저희들 더 썩은것 모르고 난리도 아닙니다
제 얼굴 못 본다고 아무렇게 횡동하다
큰코 닥치는것 모르고 애매한 사람들만 다쳐서 울고 불고 합니다
하늘도 무심히지 썩은지 먼저 접아가지
하니님 왜 왜 죄 없는 백성만 데려가십니까
하늘이시여 바른눈으로 세상을 정화하시고 생명 구해 주십시요
충효를 중시하는 선조들이 계셨습니다 머슴이주인 내 쫓고 주인되려 합니다
하늘이시여 이나라백성을 구원해 주시길 간곡히 소원합니다

부안 비행기사고 가슴 아픔니다
삼가 가신님들의 명복을 빕니다

성백군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성백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노정해 시인님, 위로의 말씀 감사합니다.
유족들에게 무슨 할 말이 있겠습니가
그저 고개 숙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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