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갓집 줄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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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갓집 줄초상 / 성백군
며칠째 곡소리 들리더니
땅바닥이 온통 상갓집이다
단풍 낙엽, 갈잎 낙엽
명당 찾아 다툰다.
묻힌 데 또 묻히고
위아래가 따로 없다
남 보기에는 추해도 지네들은 편하다고
숙면이다
사람들이 밟아도
바람이 흔들어도
꼼짝 않는 주검들 속에는
생로병사가 해탈이다
저, 자유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가르쳐 주셨지만
죽기도 힘든데
어떻게 부활하나
상갓집 뜰
마지막 잎새 하나
늦가을 궂은비 맞으며
생각이 깊다
1446 – 1128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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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썩은정치 물러가라 고 외쳤습니다
저희들 더 썩은것 모르고 난리도 아닙니다
제 얼굴 못 본다고 아무렇게 횡동하다
큰코 닥치는것 모르고 애매한 사람들만 다쳐서 울고 불고 합니다
하늘도 무심히지 썩은지 먼저 접아가지
하니님 왜 왜 죄 없는 백성만 데려가십니까
하늘이시여 바른눈으로 세상을 정화하시고 생명 구해 주십시요
충효를 중시하는 선조들이 계셨습니다 머슴이주인 내 쫓고 주인되려 합니다
하늘이시여 이나라백성을 구원해 주시길 간곡히 소원합니다
부안 비행기사고 가슴 아픔니다
삼가 가신님들의 명복을 빕니다
성백군님의 댓글의 댓글

노정해 시인님, 위로의 말씀 감사합니다.
유족들에게 무슨 할 말이 있겠습니가
그저 고개 숙일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