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운 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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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 새해
ㅡ 이 원 문 ㅡ
새해 첫날 뜨는 해가
마지막 년 말에도 저럴까
보는 이마다 달라도
나는 그리 쓸쓸히 보이는지
붉은 빛으로 뜨거웠다
중천에서 식히고
그러다 구름이 가리는 듯
서산 뒤로 떨어지지 않겠나
그렇게 왔다 가는 것
날마다 그렇게 또 그렇듯
하루의 인생은 무엇이 다른가
일 년의 계절도 같을 것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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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동트는 아침은 아름다운데 황혼이 다가오나 봅니다.
하영순님의 댓글

쓸쓸히 보이는 것은 내 마음입니다
새해엔 더 건강하시고 용기를 내셔요
이원문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