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일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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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일출
박의용
2025년 일출은
아쌀하지 못하다
머뭇거리고 지리하다
세상 살다보니 보지 못할 걸 많이 본다
어쩜 태양도 뜰까 말까 머뭇거리는
찬란한 아침의 나라
우리 대한민국
2025년 새해는 마지못해 오는데
아쌀하지 못하다
이거 뭐 불안해서 살겠나
앞길이 안 보이니
일출도 머뭇거린다
아쌀하게 불끈 솟아서
찬란하게 비치는 태양을 보고싶다
아 대한민국의 2025년이여
그 답답함에
민초들은 병난다
민초들은 개돼지니
병나든 말든 상관 없다
시간 지나면 해 뜨고
해 뜨면 민초들은 일터로 나간다
불안한 팔뚝에 삽과 괭이 들고서
*아쌀하다 :
일본어 ‘앗싸리’에서 온 말로, 산뜻/담백하다는 뜻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건강ㅇ이 축ㅂ기아람 이제 족ㅇㅁ 알것 같습니다
돈 건강할때 써임 없습니다
우푸연 몸 도 마음도 다 아픔니다
지비님의 댓글의 댓글

국가의 앞날이 안개정국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정신 줄 놓지 않는 국민이 되어야겠습니다.
시인님,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