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네이션 핑크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본문
카네이션 핑크
노장로 최홍종
순적한 그 마음을 어디에 비하며
그 사랑 없이 이런 그림이 나올 리 없고
사무치고 그리운 아스라한 색감이
불현 듯 원망과 아쉬움 미움으로 떠올라
나는 그냥 슬프고 어렵구나
조금 일찍 진즉에 깨닫고
젖가슴 쥐어짜던 고사리 손이
알고도 하지 못한 후회들이
밀물 몰려오듯 썰물 나가듯이
철없이 삭여온 몹쓸 가난을
원망도 사치라고 낯이 발그레하다.
추천0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좋은 아침
좋은 시햠에 머울다가 갑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