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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 정건우
생의 앞섶에
취나물처럼 영그는 오지랖이다
먼 길 걸어온 사람에게
뜻 없이 건네는 물 한 잔이다
잠시 앉았다 가시라고
슬며시 밀어놓는 의자 한 개다
초요기라도 하시라며
손바닥에 올리는 쌈밥이다
그 고단한 등허리,
단단하게 비추고 있는
햇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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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어수선한 세상 속에서
어느새 새해 아침도
한 주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고용하게 쌓이는 함박눈처럼
평화로운 새해 되길 기원합니다~^^
정건우님의 댓글의 댓글

안국훈 시인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패혈증 이후 저는 회복 중입니다.
이강로님의 댓글

정시인님!! 다시 뵈니 반갑습니다.
올해는 더욱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