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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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시집을 사서
읽어 주는 것 만으로도
감사할 일이다
언젠가 한번은
전라도 사시는 분이
김치를 부쳐 주시는 분
또 한 번은 인천 사시는
정 화백님
예쁜 그림을 부쳐 왔다
오래전이지만
지금도
명절 때나 이름 있는 날은
안부 문자를 보내 주신다.
참 고마우신 분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누군가 기다려주고
안부 전해주고 선물을 보내준다는 건
참으로 고운 인연이지 싶습니다
쌀쌀한 날씨 이어지지만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네 시인님
누구인가 그리워지는 날
어느 인연을 만나고 싶어지는 날
사람이 그리워지는 것이 곧 정이겠지요
시인님 뵙고 싶습니다
건강하시지요
잘 감상했습니다
유리바다이종인님의 댓글

하영순시인님
요즘 마니 외로운신가 염려스럽습니다
이 말 하는 저도 사실은 마니 외롭습니다
시인이 외로우면 그리움이 쌓이지요
그리움이 쌓이다 보면
자신의 존재와 세상이 보이며 안부와 걱정과 바람의 기도가 시작되지요
가끔 저도 세상을 향해 분노할 때가 있어요
한번도 받아 보지 못한 선물을
띵똥,
누군가 놓고 간 현관문 밖에서 들고 들어오는 시간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