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바다 찾는 마음 / 이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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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바다 찾는 마음
이혜우
구름에 가려진 어설픈 햇빛
파도 소리 슬프게 들리는 바닷가
바람은 품속 깊이 파고든다
보고 싶음일까 그리움일까
저~멀리서부터 밀려오는 파도
내 앞에 힘차게 다가서
하소연 한마디 없이
물거품으로 기억에 남긴다
바람이 전해주는 추억담 미소 짓고
내가 찾아 흉터 없이 아문 상처
홀가분하게 가벼워진 부담은
어디 가나 빛을 잃지 않는다
사랑으로 느껴주고 보듬어주면
마음 읽어주는 보람은 깃발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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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겨울바다 파도치는 소리에 지난 사랑의 추억이 되살아나
모래사장을 천천히 걷나 봅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네 시인님
언제인가 겨울 바다를 다닐러 강릉을 찾았는데
홀로 찾아서 그런지 너무 낭만적이였지요
잘 감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