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입家 심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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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家 심사
노장로 최홍종
이건 옛날 옛적 할머니 레퍼토리가 아니고
지금 지금 아주지금 며느리 고자질 엄살 이지요
국산 외제 개새끼 개엄지 개어른 양육하고 흔련시키는
제법 전문직이라고 할까요? 사육사, 훈련사가
한 아파트 같은 동 같은 라인에 살았더래요.
한사람은 주로 새끼를 또 한 사람은 다 큰 놈을
하루 죙일 고군분투 개들과 전투지요
만지고 뛰어 달리고 굴리고 명령하고 복종하고
길가다 오르고 내리고 건물에 들어갔다 나왔다
주었다 먹였다 뜯어 빼앗고 꼬여 먹이고
냄새를 코를 잡고 쑤셔 박고 숨기고 찾아내고
사람이 못하는 눈대신 코대신 별의별 훈련을
초죽음 되어 아파트 집 앞에 딱 들어서면
낮에 일을 까맣게 잊고 무심히 들어갔다간 혼이 나지요.
치도곤을 맞지요 육이오 난리는 난리도 아니고
모두 홀랑 벗고 물바가지 세례를 여러 번 당한 후에
엄한 출입 심사를 받고 겨우 통과 허락이 떨어진답니다.
이집 여편네 부인 들은 개새끼 털, 개새끼 침, 알레르기 알르지 환자라니
슬쩍 통과했다간 그다음 생기는 연쇄 사고 발생은
굳이 여기서 말 안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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