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의 자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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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년의 자존감 *
우심 안국훈
소유에 집착할수록 불행해지고
부자처럼 많이 갖지 않아도 행복한데
정작 얻지 못한 두려움보다
잃는 두려움을 더 크게 생각한다
덧없이 흘러가는 구름처럼
꿈꾸듯 살아가는 동안
잡힐 듯 잡을 수 없는 기회
마음 조급할수록 더 불안해지더라
나이 들면 먹다가 음식물 흘리고
말투 어눌해지고 행동 느려지기 마련인데
스스로 화나고 자기 존재 부정하려니
자꾸 쓸데없이 고집부리게 된다
갈수록 할 수 있는 일은 줄어들고
슬픈 과거 생각에 미래를 대비하려 하지만
기억력 줄어드는 건 당연한 자연의 순리
직접 경험하여 좋은 일만 기억하는 노년은 아름답다
댓글목록
홍수희님의 댓글

네~ 시인님,
자연에 순응하는 것만이
한 발 물러서서 인생을 바라볼 수 있는
시선인 것 같아요^^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안녕하세요 홍수희 시인님!
요즘 날씨가 좀 포근하나 싶더니
미세먼지 초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리며
세상을 온통 부옇게 만들고 있습니다
건강 먼저 챙기시며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