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질한 글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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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질한 글줄
노장로 최홍종
유리방황하며 남의 집 사글세 옥탑 방에서
한 줄을 찾아 호호 불며 언 손을 비비고 헤매다
아니다 극지방으로 달리는 툰드라 열차가 더
맛 집이 산재해 있는 곳이라는 소문에,
새로운 경리경단 길이 조성되어 디저트가 쥑인다고 한다 .
그곳이 더 확실한 문화마을이고 유배지다.
글줄이 줄줄 튀어 나오나 화려한 벽화가 온갖 춤 시위다
요즘 오염된 말로는 다방카페란다 노벨상감이라니
물론 라떼는 하고 호통치고 근엄한 포즈 소리치면 되지만
그런데 유명 평론가는 딴 곳에서 작품 심사를 하다
잠시 외도를 했나보이, 분리수거 살림솜씨가 영 서툴다 한다.
이유도 모르는 시상을 만들고 아니지 세상을 일구고
우크라이나 거주는 자기혼자 빠진 세상
내가 발붙여 설 곳도 없고 기억도 추론도 없다
굉장한 상상력이라고 암, 누구나 쉽게 생각지도 못하는
사차원의 세상비유라고 충동질 하지만
화냥년 시집 다니듯 도둑이 제발이 저린다. .
울화통이 주먹질 한다.
댓글목록
이원문님의 댓글

네 시인님
우리의 글이 너무나 가엾습니다
한글이 이렇게까지 망가질 수가요
바로 잡어야 할 관공서가 앞장서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한글날이라고 기념 행사를 하겠지요
태극기 내 걸라 하고요
잘 감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