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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사년의 덧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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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249회 작성일 25-02-01 07:12

본문

* 을사년의 덧칠 *

                                우심 안국훈

 

그리울 때마다 삼킨 꽃잎

뱀 몸안에서 울컥 독을 만들고

힘들다고 지레짐작할 뿐

마티고개에 가면 푸른 뱀이 비상한다

 

깊은 고요 집어삼킨 어둠 속으로

길들어진 모든 것은 언제든 사라지고

아프다고 통증 느끼는 순간

까맣게 잊었던 기적소리 들리어 잠 깨운다

 

혼자 속앓이 하긴 너무 억울하고

아무래도 뜨겁게 사랑한 적도 없기에

가을 같은 겨울처럼 첫눈은 오지 않더니

봄 같은 여름처럼 장미꽃만 무지 피어난다

 

외로움이 걷잡을 수 없이 밀려오면

속살 드러내고 가뭇없는 손사래

무심히 흘러가는 세월 속에

살며시 소매 잡고 밑그림에 덧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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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향일화님의 댓글

profile_image 향일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시인님 명절은 잘 보내셨는지요
언어로 덧칠한 그리움의 시어들에
삭막했던 마음 잠시 붙들렸다 갑니다
날씨가 많이 차네요
건강 잘 챙기시고 좋은 일들 가득한
새해가 되세요~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향일화 시인님!
덕분에 희망찬 을사년의 아침을 맞이합니다
절기 상으론 입춘이지만
오늘부터 다시 추워진다고 하던데
건강과 행복한 새해 맞이하시길 빕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맙습니다 백원기 시인님!
속리산 입구 말티고개가
눈부신 설경 속에서 푸른 뱀처럼
마치 비상하는 모습입니다
고운 한 해 맞이하시길 빕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이혜우 시인님!
오늘이 절기 상으로 입춘
어느새 봄기운이 감돌고 있습니다
을사년 새해에도
건강과 행복 함께 하시길 빕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아침입니다 하영순 시인님!
휴대폰이나 컴퓨터가 없으면
참으로 삶이 힘들어지는
세상을 살고 있습니다
행복한 한 주 맞이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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