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개무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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湖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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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건
조회 107회
작성일 25-02-01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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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개무덤 / 호월 안행덕
주인을 잃어버린 빈집
누가 이렇게 무덤처럼 쌓아 놓았나
산처럼 모여 있어도 외로운가
가슴 열어 놓고 먼 산 바라기를 하네
세상에
뼈를 깎아 세운 아름다운 집
이렇게 고운 집에는 누가 살았을까
어느 누가 보쌈을 해갔는지 흔적도 없네
대문도 없는 빈집에 죽은 조개를 찾아온
바다를 건너온 바람이 조문하고
애도 곡 같은 파도 소리 따라
물새들 울음은 곡哭소리처럼 서럽네
애장 터에서 우는 새끼 잃은 어미 같네
바람둥이 파도는 쉬지 않고
주인 없는 빈집을 슬쩍슬쩍
염탐하듯 들여다보네
시집 『바람의 그림자』에서
댓글목록
하영순님의 댓글
하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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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명절 잘 쇠셨지요
안행덕 시인님
湖月님의 댓글의 댓글
湖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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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
하영순 시인님 반갑습니다-
자주 인사 못했습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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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작업을 했으면 그렇게 됐을까요.
湖月님의 댓글의 댓글
湖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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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백원기 시인님 ~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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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바닷가에 가면
오가는 이는 적어도
시원한 바람에 답답한 마음 풀리고
조개들의 이야기 들으면 행복한 기분 듭니다
고운 새해 맞이하시길 빕니다~^^
湖月님의 댓글의 댓글
湖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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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반갑습니다 안국훈 시인님 ~
자주 못 뵈었네요.
명절은 즐거우셨는지요
새해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박종영님의 댓글
박종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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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뵙습니다.
설 명절은 잘 보내셨는지요?
을사년 올 한 해,
하시는 일 모두 성취하시고
건승하시기를 빕니다.
湖月시인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