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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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어도/鞍山백원기
머리 만지던 원장이 말하더란다
여자는 늙어도 여자로 살아야 한다고
머리 만지고 옷만 잘 갖춰 입어도
훨씬 젊어진단다
그러고 보니
검은 염색에 커트머리가 보기 좋고
뒤에서 보면 하얀 목선이 그럴듯해
여느 젊은 여자 못지않다
댓글목록
하영순님의 댓글

여자는 늙어도 여자이고 싶은 것 맞아요
좋은 아침
백원기님의 댓글

다녀가신 하영순 시인님, 감사합니다
추운날 따듯하시기 바랍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난 난 늙지 않을래요
누가 누가 뭐래도 난
사랑받는 여자이고 싶습니다
죽음이 가까워도 예쁘단 말에
눈을 뜬답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네 시인님
세월이 원망스럽겠지요
그 세월 다 어디 갔나요
몸도 말을 안 듣고 웃어도 울어도 보기 싫은 얼굴
자신이 보아도 그렇겠지요 그러니 남들이 보는 모습이 어떠할까요
하얀 머리에 빠진 니 거동하는 모습도 그렇고요
그래도 인생이니 젊게 살아야 하겠지요
찔레꽃 언덕이 그리울 것 같습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노정혜 시인님,이원문 시인님, 언제나 기분 좋으시기만 바랍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누구나 세월 앞에 장사 없지만
머리 하나만 다듬어도
10년은 젊게 보이는 것 같습니다
문득 추워진 날씨지만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안국훈 시인님 말씀대로
귀찮기는해도 머리 하나만 잘 다듬어도
젊게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