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과 참, 그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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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과 참, 그 느낌
노장로 최홍종
보이지 않는 벽 아님, 그냥 증오처럼 건설한 층간소음임.
눈을 비비며 밀려오는 차양 막이, 감겨오는 오수를 눈 흘기며
그러나 나오는 기침을 참다 시속 몇 광연되는 하나님 나라에서
우주속도로 튀어나와도 누가 뭐라고 따지기는, 암요 못한다.
흠을 잡고 시비를 벌일 사실도 거짓도 함께 무도회장을 농락한다.
어둠침침한 푸른 새벽달 어제 간이역 대합실에서 딸려온
말짱한 구두 밑창이 손을 들고 환영인사를 받으며 슬슬 누빈다.
먼저 대기하던 변호인만 가슴 졸이고 기다리던 법복은 나오는 하품을
입으로 손으로 막아보지만 근래에 보기 드문 멋진 솔로 아리아 연주다.
사람이 많이 모여 창문을 깨고 바리게이트 방어벽을 발길질해도
마지막 가는 길을 애도하는 레퀴엠 진혼곡은 사실상 풀이 죽었다.
깃발을 휘날리며 환호성을 지르며 데모군중은 진실이 죽었다고 땅을 친다.
많이 공부한 귀밑머리 , 눈썹이 하얀 엄숙한 분들은 동원된 군중이고,
예의도 건강도 보지 않고 담배연기는 허공을 향해 휴하고 날리고
어려운 사이인 처가댁에, 나오는 말이라고 코밑의 구멍이 난장을 친다.
잘 했다고 잘 싸웠다고 부추기는 이성 잃은 쟌다르크 들은 애국자다
누가 뭐라고 우겨도 이것저것 따지고 분리 배출할 겨를이 없다.
곶감은 우선 먹기 좋고 맛 떨어지면 싹 버리고 살아가면 된다.
그 때는 누가 그랬냐는 듯이 우주공간을 나 몰라라 도망친다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요즘 이어지는 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나라와 국민을 위해
오로지 뜻을 모아 외치는 소리
하늘에 그 뜻이 닿아 이루어지길 기원합니다
고운 한 주 맞이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