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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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달
ㅡ 이 원 문 ㅡ
멀기도 하고 가깝기도한 그날
먼 모습의 어머니 더 멀어지고
그날 같은 어머니의 모습 옛 모습 그대로다
별 나라의 어머니 너무 먼 곳의 우리 엄마
바라보는 달 안에 엄마만 보일까
엄마 따라 다녔던 곳 그 우리 논과 밭
고향 산천 모두가 아련히 떠오른다
정월 보름이면 더 보고 싶은 어머니
가슴에 묻어둔 그날의 우리 엄마
나만이 꺼내어보는 어머니의 모습일까
보름달 안에 어머니 그리운 우리 엄마
뼈저린 기억마다 가슴 아프고
어느 해인가 열 나흘 날 밥 비벼 먹던 날
쌀밥에 누런 그 양푼이 어머니의 모습을 떠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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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하영순님의 댓글

늙어도 어머님은 그리움의 대상 입니다
좋은 아침 이원문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