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곡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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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곡밥
ㅡ 이 원 문 ㅡ
오곡밥 드셔 보셨나요
그런 오곡밥이요
부뚜막에 볶아 놓고 무친 나물을
이것 저것 박 바가지에 넣고
오곡은 다 아니더라도
콩 불려 넣고 팥 삶아 넣은 하얀 쌀밥에
다락에 아껴 놓은 들기름을 넣어가며
화롯불 앞에서 썩썩 비볐다
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시만 읽어도 맛이납니다. 정월 대보름에 오곡밥 맛있게 드세요.
노정혜님의 댓글

대보름에 오곡밥
발려 두었던 나물 반찬 참 맛이 있었습니다
대 보름이 오면 오곡밥에 나물반찬
온동네가 잔치였습니다
풍악놀이도 있었죠
그때 오곡밥 한 소쿠리 담아 놓고 몇일 먹었습니다
그래도 배탈도 없었습니다
옛날사람들의 지혜입니다
잘 먹고 땀 흘려 농사 지을 에너지를 보충하는 지혜도 있고 새나물 나오면 먹지 않을것 같아 영양보충도 하고 말려 놓은 나물도 소비하려는 것습니다
하영순님의 댓글

내일이 정월 대 보름 입니다 오곡밥 맛나게 잡수셔요
이원문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