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엿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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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엿새
ㅡ 이 원 문 ㅡ
이것 저것 다 지나간 날
기쁨에 웃음도 그 잠깐이었고
보름달도 깎인 듯 조금 기울었다
부는 바람은 안 그런가
겨울 바람 속 봄바람이 섞인 듯
무엇인가 느낌이 다른 바람 같고
마음은 봄인데 아직은 겨울이다
섣달 그믐 정월 초하루라
지나고 나니 이렇게나 빠른 것을
그것도 보름달에 다 묻어 넘고
그저 허전한 마음에 기다려지는 봄
때야 하는 저녁 군불 끼고 있는 화롯불
이 화롯불 비켜 놓을 날이 언제 돌아오나
맞이 할 봄 날에 들녘이 걱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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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하영순님의 댓글

오늘은 고만 놀아라 하는 날입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쉬는날도 잠깐, 해야할 들녘 일이 걱정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