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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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이의 꿈 *
우심 안국훈
얼마 전 방과후 하교하던 중에
초등학교 1학년 하늘이
다니던 학교의 외진 교실에서
마귀의 탈 쓴 교사한테 별이 되었다
평소 춤을 좋아하고 운동을 좋아하며
밝은 성격에 희망의 꽃이었는데
뚝 꺾인 하얀 국화 한 송이
어느 누가 무슨 말로 위로할 수 있으랴
좋아하던 가수가 조화를 보내고
수많은 친구와 사람이 찾아와서 위로하고
축구를 유독 좋아해서 개막전에 입으려 준비한 응원복
그 축구팀 감독이 무릎 꿇어 부여잡고 흐느낀다
온 국민의 슬픔을 하늘도 아는지 비 내리는데
강원도 한 학부형이 챙겨 보내준
요즘 아이들이 좋아하는 간식 하나에
참았던 눈물이 울컥 나는 걸 내가 어찌하랴
하늘아
부디 예쁜 별이 되렴
댓글목록
하영순님의 댓글

세상이 요지경 입니다
누구를 탓 할까요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안녕하세요 하영순 시인님!
하 수상한 세상 탓일까
생각할 수 없는 일조차 가까이에서
일어나는 현실을 만나게 됩니다
마음 따뜻한 주말 맞이하시길 빕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시인님은 대전에계시니 더욱 마음 아프시겠습니다.
세상은 정말 알수없나 봅니다. 어찌 그런일이
일어났는지 이해할 수가 없네요.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고맙습니다 백원기 시인님!
가까이에서 짐승의 탈을 쓴 인간이
살고 있다는 게
그저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행복한 주말 맞이하시길 빕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네 시인님
우리 사회가 무너졌어요
우리 교육이 무너졌어요
이제 더 무너질 것이 없어요
잘 감상했습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감사합니다 이원문 시인님!
갈수록 돈 앞에 인간성이 무너지고
교육까지 믿지 못한 세상 되니
참담한 마음입니다
행복한 주말 맞이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