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천 갈대들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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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천 갈대들처럼
박의용
외로움은
스스로 자초함이니
누굴 탓할 게 아니다
외로운 자가 외로움을 부른다
외로움이 외로움을 낳고
그 외로움이 또다른 외로움을 부르고
눈덩이처럼 커져가는 게
외로움이다
.
외로울수록
마음을 나누어 열어줄
친구가 필요하다
외로움은 함께 나눔으로
줄일 수 있다
.
탄천의 갈대들은
추운 겨울에도 함께 모여
서로 부둥켜 안고
추위와 외로움을 견디고 있었다
.
그래 바로 그거야
힘들고 외로울 때는
서로 부둥켜 안아야 해
그 온기로 모든 걸 극복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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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돌아보니
갈대는 갈대끼리 모여 살고
코스모스는 코스모스끼리 모여 꽃피우며
사는 것 같네요
고운 주말 보내시길 빕니다~^^
지비님의 댓글의 댓글

결국은 끼리끼리 사는 게 편한가 봐요.
그게 살아있음의 속성인가 봐요.
다복한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