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둘러온 봄 / 이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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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둘러온 봄
이혜우
입춘 추위가
늦잠을 자고 있다
우수가 지나고 있는데
삼한사온은
어디로 마실 갔는지
수소문해 봐도
소식 없는 걸 보니
아마도 김칫독을 깨려나보다
산개울가 버들강아지
눈 비비며 얼굴을 내밀고
야릇한 미소 짓는다
밤이슬 기다리다 허기진
봄동은 서둘러 나와
밥상머리에서 나팔을 분다.
댓글목록
하영순님의 댓글

이혜우 시인님 봄이 오긴 오겠지요
우리나라 정치 사에도 봄이 오면 좋겠습니다
날씨 찬데 건강 잘 챙기셔요
이원문님의 댓글

네 시인님
봄이 왔는데 너무 추운 것 같아요
새벽에는 더 춥고요
하루빨리 따뜻한 봄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잘 감상했습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기후 온난화 탓인지
요즘엔 삼한사온이 사라지고
예측 불허의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어지는 한파에 건강 챙기시며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