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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는 꼬락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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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노장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08회 작성일 25-02-27 08:59

본문

우리가 사는 꼬락서니

 

 

노장로 최홍종

 

 

좋은 일에는 남이고 궂은일에는 일가친척

좋은 일이 있을 때는 모른척하다가

궂은일을 당하면 친척을 찾아 죽는 시늉도하고

좌고우면 좌우고면 이쪽저쪽을 재고 망설이다가

알려서 집안 경사를 울릴 때는

알려야 더욱 퍼지면 좋을 때는 사돈팔촌까지 동원하고

알리고 싶지 않고 쉬쉬 모른 척할 때는

좋은 일에는 모두가 남이고

부끄러워 궂은 일 숨기고 싶을 땐

궂은일에는 일가다 친척이다

쉬쉬하며 모른 척 하더니만

눈곱만큼도 정 없고 의리 없는 세태의 양상이다

 

2025 2/27 시마을 문학가산책 시인의향기란에 올려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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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원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시인님
갈수록 더 해가는 우리 사는 사람의 모습들
겉과 속이 그렇게나 다른지요
시기 질투는 일가 친척이 더 심해가고요
인생은  처지가  바뀌는 법 그렇게나 얇쌉하게 사는지요
잘 감상했습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웃 사촌이 좋고
뭐니 그래도
일가친척이 힘이고 그리움이지 싶습니다
힘들고 슬플 때 함께 하는 사람이 바로 좋은 사람입니다
고운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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