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의 봄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본문
거리의 봄
ㅡ 이 원 문 ㅡ
얇은 옷 두꺼운 옷
누가 겨울이고 누구의 옷이 봄인가
나뉘어진 옷차림에 봄은 왔는데
주머니에 손 넣고 웅크리고 걷는다
학교 가는 아이들 직장 가는 어른들
아침 일찍 걷는 모습 모두가 춥고
점심때면 따뜻하니 봄인 듯 싶다
저녁이면 다시 추워 웅크리고 다니고
겨울 같은 이른 봄
차라리 겨울이면 겨울이라 할까
봄바람이 겨울 바람 보다 더 시려운 봄
옷 속에 스며드니 마음까지 시렵다
추천0
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이른봄이 겨울보다 더 추운가 봅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어제는 두터운 옷을 입고
종일 바삐 움직였더니
땀이 제법 많이 흘렸답니다
이렇게 조금씩 봄날은 다가옵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