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고 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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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고 오네/鞍山백원기
개구리가 겨울잠 자다
기지개 켜며 깨어나니
떠나려는 겨울이
눈물 젖은 눈을 뿌리며
안녕을 고하는 아침
싫어도 가야 하는구나
힘들고 외로웠던 봄아
세월의 파도를 넘어
정든 다리 건너오면
엄동설한에 가로막혀
오고 싶어도 오지 못했으니
마음껏 꽃향기 풍겨다오
댓글목록
이원문님의 댓글

네 시인님
봄은 봄인데 아직은 추운 것 같습니다
며칠 더 있으면 따뜻한 봄이 되겠지요
잘 감상했습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다녀가신 이원문 시인님, 한 주간도 편안하세요.
유리바다이종인님의 댓글

※
간혹 겨울은 더디 망설임은 있으나
고집하는 법이 없고 때를 따라 솔직하다
봄을 위해 스스로 녹여가며 체온을 전달하니
이를 아는 봄은 봄이로되
봄은 스스로 자랑하지 않는다
안국훈님의 댓글

봄을 이기는 겨울이 없다는데
폭설 속에서도
어느새 봄기운은 다가오고 있고
감자 심으며 농부들의 손길도 바빠지고 있습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유리바다이종인 시인님,안국훈 시인님,
오늘도 행복한 날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