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 서 남 해(海) 청산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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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 서 남 해(海) 청산별곡 / 유리바다
홍단에 장땡이면 원 고도 쉬워지나
도박에 물든 세월 고래만 춤을 추네
새우야 딱새우야 고래 싸움에 등 터진 들 어떠하리
고래등 올라타고 따개비를 불러 모아라
동 서 남 통틀어도 이 같은 대한민국 없었느니라
홍단아 장땡아 피박으로 이기려 마라
바다나 육지에도 늘푸름 변함없고
젊으나 늙은이나 국민이 주인이로세
어디서 출몰하여 반역을 꾀하는고
새 하늘 새 땅 위에 해 달 별 눈부시고
백마 탄 의인들은 동서로 바쁘신데
새우야 따개비야 나라를 삼키려는 붉은 고래와
붉은색 여우들을
하얗게 질리도록 즉결로 심판하라
댓글목록
이원문님의 댓글

네 시인님
큰 걱정입니다
무엇이 옳고 그름인지 모르겠어요
잘 감상했습니다
유리바다이종인님의 댓글

※
홍단에 장땡이면 원 고도 쉬워지나...
이거 어디서 들어본 이름이기도 하고 알쏭달쏭 하구나
청문에서 보았는지 헌재에서 보았는지
그 입에서 뱀처럼 혀가 두 갈래로 날름거림을 본 기억밖에 없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