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막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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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433회 작성일 18-10-02 09:31본문
적막강산
정막강산이란 말을 이럴 때 써도 좋은지
누구도 아니 아무도 없는 밤
멀쩡한 사람이 몸을 가누기 힘들도록 아플 때
물 한 모금 찾아 줄이 없는데
아프긴 왜 아파 지독한 감기 몸살
호랑이 굴에 들어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고 했지
자다가 일어나서 엉금엉금 침통을 찾아
내 손에 침을 놓았다
한참 후에 정신이 들었다
내가 아프면 안 되지 내 곁에는 환자가 있지
평소에 하던 운동을 했다
몸이 말을 잘 안 듣는다. 아침밥을 짓고
밥인지 모래알인지 입이 쓰다
그래도 먹어야 산다
먹었는지 퍼 넣었는지 억지로 먹고
상비약 언젠가 사둔 감기약을 먹었다
평소 약을 선호 하지 안하던 나 다급하니 찾아 먹었다
세상은 넓다만 내 몸은 하나
죽으려야 죽을 수도 없는 내가 아닌가.
난 하찮은 사람일지라도 한 사람에겐 주세주가 아닌가.
새삼 내 몸이 소중함을 알고
지독하게 찾아온 감기몸살을 지독하게 단속하고
단 하루 만에 감기를 이겼다
지독하게강한 나에겐 감기도 허투로 달라 들지 못하지
댓글목록
이원문님의 댓글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시인님
감기가 왔었나봐요
환절기 요즘 감기 몸살 지독하지요
콩나물국이 좋다 하는데
저는 그 콩나물국에 고춧가루 퍼 넣고 먹는다 하기보다 마시지요
시인님 누구나 소중한 몸 건강 하셔야하지요
잘 감상했습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참 잘하셨습니다.
단 하루 만에 감기를 이기셨다니
시인님 승리 하셨습니다.
요즘처럼 아침적으로 찬 날씨에
정말 조심하고 꼬 조심하셔샤 합니다.
감기가 어떻게 쎈지 달려 붙습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시인님 건강 또 건강하시기를 기도드리며
행복이 기득한 10월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루 다르게 선선해지는 가을날씨에
어느새 국화꽃도 하나씩 피어나기 시작합니다
높아만 가는 푸르른 하늘빛처럼
시월에도
아름다운 날 보내시길 빕니다~^^
박인걸님의 댓글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 감기오셨군요
속히 이기고 일어서시기 바랍니다.
저는 감기 손님이 찾아 왔습니다.
치유를 빕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하루만에 감기를 이기셨으니 대장부다운 정신이십니다. 저희는 몇일째 들락거리는데 대단하십니다. 약도 멀리하시니 면역력이 강하신가봅니다. 아름다운 시 많이 쓰시기 바랍니다.